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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만들기
지난 번 커피의 종류를 글로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글만 띡~ 하고 써 놓아서 감이 잘 안 오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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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 10가지쯤 되는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 메뉴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포스팅** 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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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커피는 카페의 꽃 **아메리카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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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일지] 1화에서 아메리카노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은 기억나시나요? [여기](https://steemit.com/adbada/@adbada/2vccaj) 2차 세계대전 즈음해서 미국인이 자신들의 취향에 맞게 에스프레소에 물을 타 먹기 시작한 것이 아메리카노가 탄생한 배경이라 추측 한다는 내용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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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원래 미국인들은 드립이나, 천에 원두가루를 넣고 살짝 끓여서 커피를 마셨던 사람들이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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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스프레소를 만나고 달라졌습니다. 현재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커피산업을 쥐락펴락 하는 **스타벅스의 등장으로 에스프레소 기반 음료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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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전 세계에서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물** 이라고 알려지게 되었죠. 원래는 드립이나, 연하게 끓인 커피가 아메리카노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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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좋은 아메리카노는 일단 에스프레소가 좋아야 합니다.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물에 부으면 맛있는 아메리카노가 되는 것은 매우 당연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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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좋은 에스프레소는 어떻게 만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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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간단합니다. 좋은 원두를 18g이상 충분히(적당히) 사용해서 정확한 양을 뽑아내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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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저가 프랜차이즈의 아메리카노 맛이 많이 떨어지는 이유는 위의 세 가지를 잘 지키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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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생두를 강하게 볶아 만든 원두를, 1샷에 7~10g의 적은 양을 사용해서, 룽고로 추출을 하면, 맛이 있을 리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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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에스프레소 1샷의 기준을 직접 로스팅 한 원두 20g을 사용해서 에스프레소를 뽑는 것으로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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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렇게 하면 원두의 사용 단가가 두 배 이상 올라가지만, 안 그러면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없죠. 그 모든 걸 감안하고 커피를 만들고 있어서, 꽤나 단골이 늘었지만, 제품 가격을 잘못 잡아서 여전히 영세하게 장사를 하고 있는 중이죠. ㅎㅎㅎ(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을 1,500원에 팔다니이이이!ㅠ)

제가 사용하는 포터필터입니다. 보통은 원두 가루를 담는 **포터필터는 하부에 있는 스파우트(주둥이)로 에스프레소가 빠지는데요, 이 스파우트는 싱글과 더블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http://post.phinf.naver.net/MjAxNzA2MDhfMjQg/MDAxNDk2OTA2NTkzMDU5.M7ldV_qr6-vgkqHP_oaBclTpAwtT0G7jfPd-qgq9TA8g.Q24AAXFfEO-OjIkY1ADAxjGdWSIMB4sJGYBNQDA8VLMg.JPEG/pexels-photo-324028.jpg?type=w1200
<출처: https://www.pexels.com/photo/close-up-of-coffee-cup-324028>
사진에 보시면 1~2바스켓의 경우 거의 싱글 스파우트를 사용하고요, 2~3바스켓의 경우 더블 스파우트를 장착한 포터필터로 샷을 내려 한 번에 두 개의 샷을 뽑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말씀드렸듯이, 2~3바스켓에 원두를 가득 담아 실글 스파우트로 1.5샷을 추출합니다. 이때 사실 스파우트도 필요 없어서 저는 아예 제거를 해 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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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스프레소는 추출과정에서 많은 부분 금속으로 만든 스파우트의 길을 지나면서 추출이 됩니다. 그럴 경우 크레마의 질이 떨어지고 당연히 맛에도 영향을 미치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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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텀리스라고, 아예 필터의 하부를 제거해 버리는 방법도 있는데, 그럴 경우 에스프레소가 사방팔방으로 튈 우려가 있어서 저는 스파우트 정도만 제거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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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영상부터 보고 오실게요.
https://youtu.be/xgX4V6n17-Y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한 번 추출에 무조건 1샷만 추출합니다. 2구짜리 스파우터를 떼어 놔서 2샷 추출이 아예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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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잠깐 말씀 드렸듯이 에스프레소는 최대한 다른 물질과 만나는 일이 적을수록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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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샷잔이라고 부르는 것도 유리 또는 스테인리스라서, 샷잔에 에스프레소를 받으면 크레마의 손실률이 스파우터를 지나는 것보다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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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되도록 에스프레소를 잔으로 바로 추출하는 것이죠. 이 방법이 에스프레소의 꽃이라 불리우는 크레마를 가장 온전하게 보전하면서 커피메뉴를 제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왼쪽 1구와 오른쪽 2구 스파우트를 제거한 포타필터>
스파우트를 제거한 두 번째 이유는 이것입니다. 스파우터가 1.5~2.5cm정도 되는데요. 이정도 높이를 제거하지 않으면 영상에서처럼 커피 잔을 올려서 바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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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스파우터를 제거하지 않으면 샷잔을 써야하고, 영상에서처럼 진한 황금색 크레마를 추출하기 어려울 수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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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는 따듯한 카페라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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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 아메리카노 한잔의 가격은 얼마일까? 바로가기](https://steemit.com/adbada/@adbada/2vcc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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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 카페라떼 한잔의 가격은 얼마일까? 바로가기](https://steemit.com/busy/@adbada/3vcb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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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 '카페라떼'는 왜 '아메리카노'보다 비쌀까? 바로가기](https://steemit.com/kr/@adbada/3mz1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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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 '커피의 종류를 살짝쿵 알아보자! 바로가기](https://steemit.com/kr/@adbada/7kkyqe)
Replies (33)
resteemed
카페 운영하시는군요ㅎㅎ
저도 카페에서 알바했던 적이 있었는데,
커피에 대한 고급 지식이네요~ㅎㅎ 자주 들를게요.
팔로우 누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카페 알바를 해보셨다면 훨씬 이해하기 쉬우실 것 같아요~
제가 글을 좀 어렵게 쓰는 것 같아서 걱정이랍니다. ^^
직접 경험한 것을 잘 정리해주신 게 참 마음에 듭니다. 스티파워가 없어서 보팅해보야 0.01 달러도 오르지 않는 게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저도 스팀파워가 적어요~ ^^ ㅎㅎㅎ 뭐, 뉴비끼리는 서로 다 이해하죠~ ^^
아니에요~~ 동영상도 있고 포스팅이 넘 멋져요 ㅎㅎ
커피는 언제나 기분좋은것 같습니다.
팔로우 하고 갑니다 맞팔 환영입니다 ^^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이 생각나는 밤이군요
맞팔 갈게요~
반가워요!
그래서 저는 지금 한잔 말아 마시고 있어요~ ^^
손님 없는 카페에서 스팀잇은 참 여유롭네요~ ㅎㅎㅎ
바리스타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하겠어요~~
저는 해주는 데로, 주문하는데로~~ 마시겠습니다 ^^
리스트레토 도피오로 부탁드려요!! (찡긋)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가요!! ㅎㅎ
adbada 님! 사진에 보면 에스프레소가 지나갈 스파우트 길(?)은 짧아보이는데 그 정도로도 크레마의 차이가 많이 나는가보네요! 신기해요 ㅎㅎ
ㅎㅎㅎ 그럼 찌이~인한 에스프레쏘 한 잔 어때요? ^^
예스 맨. 두유니드슈거캔디? ㅎ
느낌상 약 5%정도 차이가 난다고 보고 있어요.
그리고 그거보다 더 중요한 거는 스파우트를 제거 하고나면
추출구와 바닥의 높이가 높아져서 샷잔을 쓰지 않고
바로 머그잔이나 테이크아웃잔으로 에스프레소를 올릴 수 있어서
그게 더 효과가 큰거죠. 샷잔 이용시 느낌상 약 10%정도의 크레마 손실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따지면 15%를 세이브 하는 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바텀리스인데,
이건 바쁜 카페나 숙련도가 미숙한 바리스타들에게는 완전 최악이죠.
막, 다튀고 난리라서, 저는 스파우트 제거가 상업용으로는 제일 이라고 봐요~ ^^
가정에서 쓰는 커머피신에 들어가는 캡슐내부가
저런식으로 채워져 있는거죠???
윽 1달러 채워보려했지만 0.99 ㅋㅋㅋㅋㅋㅋㅋ
무능력하네요 ㅋㅋㅋㅋㅋ
노우 땡스!!
우와 외국인손님 오셔도 문제없으시겠어요!!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쓰디쓴맛 ^^
오호~ 그렇군요! 상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ㅎㅎ 스파우트 제거에서 오는 5%와 샷잔을 쓰지 않는 데서 오는 10%의 손실. 합해서 총 15%를 아낄 수 있는 거네요!
네. 기본적인 구조는 맞아요. ^^
다만, 비슷하게는 보이지만, 캡슐은 미리 분쇄를 한 뒤 넣어 놓은 것이고,
약 5g정도를 사용해요. 원두의 양이 제 기준으로는 1/4밖에 안되요.
그리고 추출은 25~40ml르르 하라고 하죠. 룽고식인데, 그러면 쓴맛이 많이 나오죠.
캡슐도 맛있게 만들려면 최소 2개를 사용하셔서 에스프레소를 뽑고
거기에 물을 250ml정도 넣으시면 어느정도 맛은 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보팅을 해 주시는 게 감사하죠! 물론 댓글도요! ^^
ㅎㅎ네. 정확한 퍼센테이지 보다는 느낌적 퍼센테이지 지만,
에스프레소를 받아보면 크레마의 쫀쫀함이 다름이 확연히 느껴져요. ^^
쓴맛이 많이 나는 이유가 있었군요.
이미 머신에 길들여진몸... 사용법을 조금 바꿔봐야겠네요.
근데 카페 아직 공개 안하셨죠?? 궁금해서요 ㅋㅋㅋ
아마 올해 중에, 카페를 옮길 것 같습니다. ^^
서울로요. 그러면 공개 할 거 같아요~ ^^
스티미언 우선 정책 카페로 만들까 싶어요~
팔로우하고 갑니다 맞팔해주세요^^
스팀잇 가입일이 동기라서 애착이 많이가네욤 ^.^ 자주소통하고 달려봐요
서울로 옮길때 까지~~화이팅
오 서울로 옮기시면 '급습' 하러 가겠습니다 ㅋㅋㅋㅋ
맞팔완료~
그러니깐 왠지 생일이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어요! ^^
애드바다님 저 이 글이 올라온 걸 이제서야 봤어요! 여행다녀오르나 며칠 스팀잇을 못했어서 그 때 올라왔던 글들을 거의 다 놓쳤거든요. 영상에 목소리까지 담으셨네요! ㅎㅎㅎ 커피는 마실줄만 알지 만드는 법에는 문외한이라 글로 보면서 살짝 아리까리 했던 것들이 영상을 보니 명확히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집에서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을 이용하는데 질문을 좀 드릴려고 했더니 제가 궁금했던거에 대한 답변이 이미 위에 여름님과의 대화 나누신 거에 나와있네요 ㅎㅎ 넷쏘 캡슐 한개로는 평소 카페에서 주는 양 만큼 만들려면 너무 묽은 것 같아 최소 2 캡슐 많을 땐 3캡슐도 한번에 내려서 마시거든요 저는 ㅋㅋ 그래서 이게 왜 그런걸까 여쭤보려고 했는데 이미 답을 얻고 갑니다..ㅎㅎ 감사해요! 후속 영상들도 기대할게요 ㅎㅎㅎ
솔직히 캡슐이 편한 것 빼고는 정말 별로에요. ㅠ 그렇다고 이미 구입하신거 물리라고 말씀드릴 수도 없고요. 캡슐이 처음에는 싸보이는데, 맛있는 커피를 만들려면 훨씬 비싸거든요. 차라리 가정용 반자동 에쏘머신에 저렴한 원두를 직접 갈아서 쓰는 것이 훨씬 맛있고 경제적인 에쏘를 추출 할 수가 있어요. ㅠ 그럼에도 캡슐로 최대한 괜찮은 커피를 마시려면요. 팁을 하나 드릴게요. 일단 라떼용 캡슐이나 룽고용 캡슐을 1캡술 오버 추출하고요, 향미 좋은 캡슐을 하나 더 적정 추출하셔서 사용하시면 돼요~ ^^ 그럼 그나마 괜찮은 아메리카노~를 즐기실 수 있으세여~ ^^
ㅎㅎ 저도 밖에서 사마시는 커피가 더 좋긴 하지만 집에선 간편하기가 캡슐만한게 없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보통은 라떼로 많이 만들어 마시는 편이라..그냥 우유 잔뜩 부어서 우유 고소한 맛으로 먹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ㅋㅋㅋ 저는 귀차니즘의 끝판왕을 달리는 인간인지라 아무리 맛있다해도 집에서 직접 원두를 갈아서 마실 정도의 정성을 보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집 밑에 카페에 가서 테이크아웃을 해오겠어요!ㅋㅋㅋ
캡슐커피 이용 꿀팁은 정말 감사합니다! 오버추출이라고 하심은 물 많이로 추출되는거(룽고 같은거?) 말씀하시는거 맞나요? 제가 커알못이라...너무 무식한 질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죄송 ㅠㅠ
네. 오버추출은 정확히 룽고 맞아요~ 다음 편은 라떼인데, ㅎ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