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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갈 나이 20살, 공기업 직원 되다! (6)

○ 전기과의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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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류-필기시험의 다음 관문은 전공 면접이었습니다. 전기에 관한 지식들을 면접에서 물어볼 텐데 저는 불안감에 휩싸였었습니다.(사실 전기가 제 전공이 아닌 터라 공부도 별로 해보지 않아서 그랬습니다.) 저는 무작정 저희 학교에 있는 전기과를 찾아가서 전기과 애들과 같이 면접 준비를 할 수 있게 부탁했습니다.(과끼리 원래 준비하는데 저희 과에서는 저만 붙었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안그래도 부르려고 했다고 열심히 하라고 저를 다독여 주셨고, 같이 면접 준비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종종 학교에 갈 때 담임선생님 다음으로 찾아 뵙고 있습니다. ^.^b)

○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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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면접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전기에 관한 상식들은 물론이고, 전공 면접이지만 자기소개, 예상 질문들 까지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전기과 애들은 전기 상식들은 이미 많이 알고 있던 터라 저는 애들이 쉴 때도 줄줄줄 외워 나갔습니다.(사실 이해가 많이 안가는데 외우려고만 하다 보니 잘 안 외워졌습니다. ㅠㅠ) 그 후에 애들끼리 모의면접식으로 돌아가면서 면접을 봐주는데, 처음에는 엄청 많이 틀리고, 내용도 까먹다 보니까 많이 좌절했었습니다.... 하지만 미친 듯이 다 외워가고, 저희끼리 면접도 많이 봐주다보니 며칠이 지나고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 긴장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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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만족할만한 준비를 하고 면접 당일이 됐습니다. 그 때도 예전 면접과 마찬가지로 전 날에 너무 떨리다 보니,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잠을 설쳤습니다. 아침에 청심환을 하나 사들고, 지하철을 타고 면접장에 도착했습니다. 청심환이 먹고 30분 정도 이따 효과가 나온다고 하길래 도착하자마자 바로 마셨습니다.(면접 순서가 앞 순서였습니다.) 면접장에는 많은 지원자분들이 있었습니다. 저 같은 학생으로 보이는 분들부터 나이 많아 보이는 형같은 사람들까지(ㅋㅋㅋㅋㅋ) 다양했습니다.

○ Have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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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3대 4면접으로 지원자(3명), 면접관(4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면접 시간이 다 되고, 20분정도 후에 제가 면접 볼 차례가 다가왔습니다. 긴장되는 마음을 붙들고 들어가서 3명이 쭈루룩 앉았습니다. 제가 가운데여서 2번째 차례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인지 첫 번째 친구가 말을 잘 못하는 겁니다.(필기시험 성적+전공 면접 점수를 합산해서 1.5배수를 최종 면접으로 올리는 거였습니다. 3명중에 1~2명 합격이라는 건데ㅠㅠㅠㅠㅠ 운이 좋았습니다.) 그 친구 차례가 지나고 제 차례가 왔습니다. 사실 너무 긴장 되서 면접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제가 대답 못한 질문이 가장 인상 깊게 남았었는데 면접장에 올 때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했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지하철을 타고 왔다고 말씀드렸더니, 역과 역(어떤 역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ㅎㅎㅎㅎ) 사이에 잠깐 지하철의 등과 에어컨이 꺼지는데 왜 꺼지는지 알고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그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다음 질문부터 끊임없이 자신감 있게 얘기를 잘했고, 그 후에 전공 면접 결과 때 합. 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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