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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김치프리미엄은 비아냥의 대상인가
한국은 유독 이더리움이 다른 나라보다 비싼 나라다. 국제 환율시세를 고려해 상시적으로 5~20% 정도 높게 다른 나라보다 비싸다는 얘기다. 한국이 외국보다 비싼 만큼의 가격을 프리미엄이라고 하고 이를 냉소하는 이들은 '김치프리미엄'이라고 비아냥된다. 과연 김치프리미엄은 이런 취급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이더리움, 가까운 미래 가상화폐 대장주 등극 = 지난해 다오(DAO) 해킹 사태 후만 해도 이더리움은 더이상 답이 없는 코인이라는 오명을 안고 외면을 받아야 했다.
사실 이더리움의 설계적 문제라기 보다, 이더리움 재단이 DAO 검수(리뷰)를 해주면서 놓친 부분이 말썽이 된 것이다.
다시말해 이더리움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도의적 차원과 시장의 안정을 위해 하드포킹을 단행했다.
이후 디도스와 일련의 도전적 위협들을 이더리움은 묵묵히 이겨냈다.
이런 동안 이더리움이 제 자리를 찾고 서서히 신뢰를 다시 찾아가고 있었다.
작년말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엄청났다.
올 1월 2일 비트코인은 전체 시장 중 87.63%를 차지했고, 이더리움은 3.9%에 불과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세계인의 화폐가 되는대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었다. 채굴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전용장비와 막대한 전기소모를 감당해야했다.
자연스레 전기가 싼 중국에서 거대한 자본이 독점적으로 채굴을 하는 구조가 됐다. 비트코인 채굴자의 80~90% 이상이 중국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채굴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이 없다면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결속력이 떨어지고 당연히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유지력이 감소한다.
문제는 중국의 정치리스크가 세계적 화폐라고 알려진 비트코인의 네트워크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장을 전부 폐쇄한다면 어떻게 될까. 극단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붕괴되거나 심각한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비트코인이 글로벌 가상화폐임에도 중국의 영향권 아래 머문다는 아이러니는 다른 나라로 하여금 새로운 화폐를 찾게 만들었다.
그게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의 기능적 우월함은 일단 논외로 하자.
이더리움은 태생부터 중국채굴자들의 진출을 하게 어렵게 채굴 방식을 정했다. 특히 채굴방식의 대전환(지분증명·POS)이 예정돼 있어 중국 전문 채굴자들이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때문에 비트코인 네트워크보다 각국에 고르게 채굴자들(노드)이 분포했다.
혹자는 비트코인의 주도권을 중국이 쥐고 있어 미국이 이더리움을 새로운 가상화폐로 밀고 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특히 미국 주요 기업들이 뭉쳐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얼라이언스(EEA)를 결성해 강력하게 이더리움의 표준화를 추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미국에서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수 있다는 전망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EEA의 강력한 펌핑으로 이더리움 올해 가공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달 13일 이더리움 시가 총액은 전체 시장 중 33.58%로 39.49%를 기록한 비트코인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꾸준히 급락해 다시 간격이 벌어졌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올해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의 시총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이더리움을 얼마나 가지고 있나 = 이더리움은 늦어도 내년 중 완전한 POS(지분증명)로의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이 전환 뒤에 엄청난 노림수가 숨어있다. POS는 근본적으로 이더를 가지고 있는 사람만이 채굴자(네트워크 유지자·노드)가 될 수 있다. 채굴 자격 자체가 '이더를 소유했냐'이다.
이를 이자의 개념으로 볼지 배당의 개념으로 볼지 알아서 판단하자.
중요한 것은 이런 채굴방식이 자본주의와 매우 닮아있다는 것이다. 향후 이더리움이 막강한 블록체인 표준으로 자리잡는다면 이더리움의 방향과 정책을 정하는 게 이더리움을 소유한 이들의 지분에 따라 정해진다.
이것을 민주적이라고 표현해야할 지 아닐지는 철학적 고찰이 필요한 부분이다.
미래에 이더리움이 화폐로서 기능을 한다면 통화정책을 이더 소유자들이 정하는 셈이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긴다.
이더리움은 누가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다. 그 어떤 전문가들에게 물어도 이 부분에 대해 속시원히 답을 해주는 이는 없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이더리움이 가장 많이 거래되는 국가다. 그런데 거래량 1위가 보유국 1위를 의미하진 않는다. 이 대목이 참 암울하다.
대체로 이더리움 소유자는 미국과 중국이 가장 많다고 추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한국 사람들은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최근 다양한 각도에서 추정했을 때 우리나라가 세계 1위나 2위, 3위 정도의 이더 보유국은 아닐지라도 적지 않은 규모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현재까지 초기발행과 채굴량을 더한 총 발행량은 9200만개 정도이며, 약 1억 이더로 수렴한다고 볼 때 우리나라는 충분히 어느 정도 수준의 의사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더는 개인소유인데 국가와 연결시키는 게 의미가 있을까. 당연히 있다. 왜냐하면 새로운 표준기술의 방향성이 국가의 이익과 연계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나라의 이더보유자가 과반을 넘으면 이더리움은 그 나라 이더보유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김치프리미엄, 한국 이더 유입 효과 = 이더리움이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다면 이더보유량은 국가의 막대한 권력이 된다.
국가적으로 이런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것은 이더를 늘리는 것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총 자산가치(시가총액)이 31조 원(6월28일 기준)이다.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우리나라 기업 SK하이닉스가 약 49조 원인 것을 감안할때 이더 시총은 잠재적 가치보다 훨씬 낮다고 볼 수 있다.
우리 국민이 이더리움을 늘리기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일까.
그게 '김치프리미엄'이다.
우리나라가 해외보다 항상 비싸게 이더리움을 사주기 때문에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은 가능해도 그 반대는 절대 나올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지금도 막대한 이더리움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
불행한 것은 초기 워낙 많은 이더가 ICO로 배분된 후라 우리가 이렇게 늘린다 해도 이더보유국으로서 1,2,3위권에 들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김치프리미엄' 지속될 것이고 앞으로 꾸준한 유입이 일어나면 어느정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수준은 될 것이라 본다.
이렇게 가정해보자 이더 전체 보유량의 35%를 미국이 35%를 중국이 가졌다고 하면, 나머지 30%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
거래소 직원들과 막연한 대화와 개인적 상상력, 경험 등을 비춰 볼때 우리나라도 대략 1000만~1500만 이더를 보유하고 있다.
약 4~5위권은 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앞으로 김치프리미엄 지속되면 계속해서 수량을 늘리게 된다.
이더리움은 많은 전문가들이 1000달러 가까이는 무난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금 250달러 내외로 지금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더량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기회다.
다시 묻고 싶다. 김치프리미엄은 비아냥의 대상인가.
Replies (2)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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