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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겨울 부터 시작된 여정 -2-
'블록체인으로 무엇인가 만들어보고 싶다.'라는 순수한 열망에서 탄생한 첫 번째 블록체인 프로젝트!
다시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바로 그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바로

'플래피 버드' 게임에 블록체인을 붙여보자는 것이었다.
'플래피 버드'가 무슨 게임인지 모르시는 분께서는 아래 영상을 클릭해보시면 바로 "아!" 라는 탄성이 나오리라!
https://www.youtube.com/watch?v=ierlUQCn5Kw
무려 5명의 머리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코인을 발행한다.
-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게임속에 있는 '토큰'을 먹은 만큼, 블록체인에서 발행한 '코인'을 지급한다.
무려 5년 전의 아이디어니 너무 당황하진 말아주셨으면 한다. 그 당시엔 이런 아이디 조차도 '파격적인' 수준이었으니..
하지만 나름 그 당시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접기로한 이유는 저번 글에서 적은것과 같이
'도대체 이 코인이 왜 필요한가?'라는 의문에 대답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더 정확히 적자면 '우리가 발행한 코인을 구매한 사람은 어떻게 이익을 얻는 것인가?'에 대한 대답이 '코인 가격이 상승해야만 이익을 얻는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게임과 블록체인을 접목시켰지만, 게임이 더 재밌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이 게임을 즐기는데 반드시 우리가 발행한 코인이 필요한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즉, 거래소에 상장시킨 뒤 지속적으로 코인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길이 보이지 않았다.
지금 돌아보면 그 당시에는 '코인의 가치를 보존할 수 있는 길'은 보이지 않는데 '정확히 왜 가치를 보존할 수 없는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4~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왜 코인의 가치를 보존할 수 없는 것인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핵심은 컨센서스(Consensus)와 암호화폐경제학(Crypto-Economy) 이었다.
이 두 가지 단어를 이해하고, 배우는데 그 만큼의 세월이 지난 것이다.
내가 4~5년에 걸쳐 황무지에서 배운 것을 정리하면 누군가는 더 빠르게 블록체인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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