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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한 주말

승진자 발표가 났습니다.
전 승진자 명단에 없었습니다.
휴직을 마치고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지난해 평가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터라, 어느정도 예상은 했습니다.
내심 예상했던 결과였지만, 막상 같이 입사한 동기 대부분이 승진한 걸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썩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쉬지 않고 회사를 다닌 동기들은 거의 대부분 승진하는데 성공했거든요.
승진자 발표를 본 저희팀 동료분들이 저에게 자꾸 위로를 해주시네요. 아무런 생각이 없다가, 위로를 받고나니 이상하게 더 기분이 점점 더 우울해지네요... 저는 꼬인 애인가봅니다ㅎㅎ
다행인지 불행인지, 저랑 비슷한 시기에 출산하고 휴직했던 동기 한명도 저와 마찬가지로 승진을 내년으로 기약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뒤쳐지는 게 혼자가 아닌게 어디야.. (?) 라는 얼토당토 않은 생각도 해보며 애써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가만히 생각해볼수록, 제 자존심을 고집할수록 한없이 속이 쓰리지만, 이런다고 누구하나 알아주는 이 없고 결국에는 저만 더 속이 쓰리겠지요. 불평등한 세상 탓이라고 원망을 해볼까 싶다가도, 구차한 변명 같아 관두렵니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지만, 슬프고 우울한 생각보다는 좋은 쪽으로 생각해볼까 합니다. 제가 원래 지나가버린 일, 돌이킬 수 없는 일은 깨끗하게 잘 잊어버리는 편이거든요.
이번주말까지는 제 마음가는대로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는 다시 힘차게 행복 회로를 돌려보렵니다.
Replies (47)
건승을 기원드립니다!!!!그때는 승진이 그토록 목숨 걸 정도로 중요해 보였으나 세월이 지나고 보면 그게 아니더군요
재수 삼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가는 게 그토록 챙피하게 느껴졌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게 아니더군요
천천히 느리게 가면서 일과 가정을 조화있게 병행해 나가는 게 더 행복하더군요 100세 인생이지요
소유님. 토닥토닥
나는 괜찮은데 주변에서 위로해주니까 괜시리 기분이 더 나빠졌던적 저도 있었어요.. 난 진짜 괜찮은데(그냥 안괜찮지만 이정도면 괜찮다 생각하는중인데) 옆에서 자꾸 뭐라뭐라 한마디하면 비참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ㅠㅠ
소유님 마음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금방 잊어버리신다고 하니 조금 우울하면 우울한대로 또 기분이 나아지면 나아지는 대로~ 이번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생각하시고 힘내셔요. 저도 얼마 전 직장에서 비슷한 일을 겪어서 ㅠㅠ 공감이 가네요
위로 받으면 더 우울한 꼬인 분이시니까 과감히 위로는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기엔 사안이 너무 큼니다ㅜㅜ 괜찮아요. 이런 날도 저런 날도 있으니까요. 승진에서는 일년 뒤처질지 모르지만 인생사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힘내세요!
힘내십시요. 추월가능하십니다.
좋은 날이 있으리라고 믿습니다 ㅠㅠ
힘내세요 앞으로 더좋은날이 올거예요~!
소유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정말 너무 속상하고 밉네요 그 회사 윗 것들!!
이 C 퇴근하다 개똥이나 즈려밟아라
무지개같은 것들아
조카크레파스 십팔색 같으니라고!!!
대신 육두문자 날려드릴게요
힘내세요!
뭐 살다보면 그렇죠....
"변방 늙은이의 말"이 @soyou.park 님께 행운을 가져다 주길...
그때를 기다려봅니다~
그까짓 평가와 승진따위!
예쁜 찹쌀이와 딴딴이 챙긴 소중한 시간 기억하며!
워킹맘 가즈아~!
그래도 조금은 아린 마음 @위로해
천천히 느리게, 일과 가정의 조화로운 병행..
명심하면서 힘을 내야겠습니다 ^^
좀 섭섭하시죠. 기대하지 않았다고 해도 좋은 일은 있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우울한 기분은 잠시만 붙잡고, 말씀처럼 행복회로를 돌려보세요.
아마도 출산으로 휴직을 하신 것같은데, 애기라는 소중한 존재가 옆에 있잖아요..^^
애기의 방긋웃음으로 다 날려버리세요....
승진 한 해 늦었다고 큰 일 나는 것도 아니에요. 좀 천천히 가도 되요...^^
응원 감사합니다~ 힘내봐야죠!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셨군요~ @realgr님도 전진을 위해 조금만 힘내시길!! 아자아자!!
인생사는 아무도 모르는거 맞더라구요~~ 곧 금방 웃는 날이 오겠거니.. 기대해봅니다. 위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추월!!!! 말만으로도 힘이 납니다^^
@puberty님 감사합니다~
좋은예감님...따뜻한 위로에 저 제대로 감동 받았어용...ㅠㅠ 이제 며칠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또 괜찮아 지겠죠.. 아픈 마음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이번이 끝이 아니죠!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저도 욕쓰고 싶었는데!!!!!!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크하하하
댓글 몇번이나 소리내서 따라 읽었습니다ㅋㅋ 최고!!👍
응원 감사합니다ㅠㅠ 힘낼게요!
흐아 아쿠쿠님.. 제 아린마음 어찌아시고... 이리예쁜 고양이까지 불러주시다니ㅠㅠ
아쿠쿠님 말씀대로 아이들과 보낸 시간이 더 소중했다는걸로 위안 삼으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예쁜 킹님 감사합니다~^^
나중에 지나고 나면 다 별일 아니게 느껴지겠죠?ㅠ 말씀대로 좀 천천히.. 차근차근 가야겠습니다..
넵^^ 응원 감사합니다~
화이팅!!!
남들 다하는 승진, 왜 나한텐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공감가네요. 근데 나중에 보니까 지금 빠르다고 나중에도 빠른거 아니고, 지금 쳐진다고 나중에도 쳐지라는 법도 없더라구요. 이번주는 하고 싶은거 다 하시길요!
아... 속이 많이 상하셨겠어요..
제가 고용주라면요..
아기 낳고 복직했으면
국가적 위기에 대한 공헌과
잠재적 소비자 및 잠재적 생산자를 키우고 있는 직원에 대해 더 큰 승진 가산점을 주겠어요..
사업을 오늘만 보고 한다면 오래 못 갈 테니까요..
소유님..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에너지 충전하세요~^^
이번주말을 기분좋게 보내시고 나면 다음주에는 분명히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ㅎㅎ 화이팅!!
원래 괜찮다가도 워로받으면 왜인지 더 울컥하는 법이지요. 하지만 일과 육아, 집안일을 병행한다는게 얼마나 고단하고 굉장한 일인가요ㅠㅠ이미 승리자이십니다.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신 겁니다!!! 훌훌 털어버리시고 또 웃음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저도 애를 두번이나 낳고 출산 휴가 각 3개월 쓰고 와서 그런건지. 승진이 안되었어요. 올해 저랑 같은 직급에 동갑들은 다 승진했는데.... ㅜㅜ) 수익부서가 아니라서 그런건지. 에휴.... 토닥토닥 힘내세요. 아자아자
힘내세요
한 계단 늦어도 목적지까지는
더 빨리갈꺼니까요
화이팅~~
ㅠㅠ 다잊고 맛있는거 먹고 푹쉬시고 긍정긍정으로 극복하시길!! @위로해
내년에는 승진 1순위이실겁니다. ^^ 걱정마세요!!!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주말동안 푹 쉬었더니 기분이 많이 가벼워졌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도 대기업이지만.. 그런 인식을 갖는 날이 과연 올까 싶네요 다음 세대에나 이루어지려나요..ㅠㅠ 당근님 댓글에서 큰 힘을 얻습니다. ^^
미미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한밀리님 감사해요~
출산휴가만 쓰셨는데도요? 아.. 정말 이게 대한민국 현실이네요..ㅠㅠ 이러면서 애 낳으라고 하지나 말던지요~ 수연님도 힘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옐로캣님도 화이팅! ^^
하아 위로에 이런 선물까지 보내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ㅠ 덕분에 주말동안 푹쉬면서 많이 홀가분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말에 맛있는거 먹고나니 한결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그 기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빨리 훌훌 털어 버리시고 더 좋은일이 있기위해 잠시 쉬었다 간다고 생각하세요. 분명히 좋은일이 있으실 겁니다. 화이팅^^
회사가 다가 아니니까요. 우리모두 길게 보고 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