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바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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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설마, 긴가민가. 못 미더운 세상에 경화되어버린 콘크리트 가슴에 새로운 꿈이 불쑥 돋아납니다. 배낭하나 둘러메고 유라시아 횡단열차에 올라 역 마다 하루씩 묵어가며 에펠탑까지 마주할 수 있다면... 침대에 누워 상상만해도 신나는 향기가 날아옵니다. 그렇게 한반도 8천만 민족의 가슴에 아무때나 쏠 수 있는 '대륙간탄도여행꿈'이 장착될 수 있다면 그까짓 I…
나이를 먹다보면, 누구나 겪는 사춘기의 그 날처럼 '착하게 살자'가 삶의 지령으로 마주하는 날이 있다. 너무도 당연한 한 문장이, 문득 낯익지 않다는 것은 속세에 공을 돌리며 천방지축 뛰어살던 그 간의 영수증일까. 비록 오늘의 뉴스에도 소수의 부유함이 온갖 보잘 것 없음을 세상에 뽐낼지라도 인간의 진화를 여기까지 이끌어온 건 항상 그것을 막아낸 대다수의…
방금 전 퇴근 길에 찍은 앞차량의 모습. '아이가 타고 있어요' , '쌍둥이가 타고 있어요' , '노총각이 타고 있어요', '건달이 타고 있어요' 등의 사소로운 말장난과는 거리가 멀다. 내 눈에는 '외교관차량' , '공무수행중' , '취재차량' 보다도 훨씬 더 강력한 양보의 동기를 부여한다. 차에 탄 얼굴 모를 부모에게 존경심 마저 생기는 순간. 실제로도…
사람의 마음도 화석이 된다면, 훗날 한반도 지역에서 출토 될 우리세대의 유골에는 가장 많은 이의 마음에 동일하게 각인 된 상처의 흔적으로 발굴 될 것입니다. 세월호는 이미 역사이자, 인류사입니다. 우매하고 나약한 선조로 기억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후세에게 진실을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제는 마치 거짓말이 되어버린양 셀 수 없이 몇…
늘 그렇듯 게으른 자식의 포스트는 하루가 늦었다. 외국엔 Mother's Day나 Father's Day로 나뉘어 있지만, 한국에는 퉁쳐서 어버이날(Parent's Day) 하루로 기념한다. "쓸데없이 길거리 꽃 사오지 말거라" 라는 어머니의 당부에 말 잘 듣는 두 아들은 몇 년째 카네이션을 사지 않았는지 모른다. 간만에 조촐히 모인 저녁밥상에 올려놓은…
https://steemitimages.com/DQmYGE68Vjvzgjzr7Ed3YcPTtinn1nRD4kEvF2f7TqDkZWi/한글카드_180505.png 2018년 2월에 가입하여 100일 동안 마늘과 쑥만 먹으며 구경만 하다 드디어 첫 글을 올리게 되네요. 개인적으로는 한글의 조형미를 외국인들에게 보다 쉽고 널리 알리고 싶으나, 어디를 가도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