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n113
@corn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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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과
G마켓에서 흠이 약간 있는 사과를 샀다. 큰놈으로 10kg짜리를 사니 양이 어마어마하다. 박스를 받자마자 반쪽을 먹어보니 정말 광고대로 당도 끝판왕이다. 보물은 보물을 아는사람이 것이다. 그런데 이 어머어마한 량을 다 어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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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에서 흠이 약간 있는 사과를 샀다. 큰놈으로 10kg짜리를 사니 양이 어마어마하다. 박스를 받자마자 반쪽을 먹어보니 정말 광고대로 당도 끝판왕이다. 보물은 보물을 아는사람이 것이다. 그런데 이 어머어마한 량을 다 어쩌냐?
고구마 캐듯 파헤치면 덩어리들이 줄줄이 역어져 나온다. 젊은 시절에는 파헤치는것을 좋아해서 적이 많이 생겼는데..... 나이가 들어 파헤치지 않고 살짝 호미만 들이대도 줄줄이 달려 나온다. 하고 싶지 않아도 자꾸만 나오는..... 그래서 적을 만들지 않으려고 상대에게 미리 알려주고 수습하려 해도 그는 이미 적이 되어 있다.
산을 내려오면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그럴때마다 웃으면서 인사를 하는 사람들 내가 먼저 인사를 하지 않으면 서로에게 아무런 관심도 없었을 인연이다. 내가 먼저 인사를 하면 행복한 웃음으로 다가오는 사람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생각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때 그는 내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우리는 마주치는 모든 사람을 꽃으로 만…
혼자살다보니 이삼일에 한번씩 꼭 세탁기를 돌려야 하고 어지러진 방을 쓸고 닦아야 하고 식사를 마치고 나면 다음 끼니를 고민해야하고 아내가 수십년 했던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다. 매일 마트에 들러 뭔가를 사들고 집에들어온다. 브로커리 계란 토마토 키위 사과 아몬드 호두 어제는 오이와 마요네즈를 샀다. 냉장고에 있는 모든것들을 자르거나 삶아서 조금씩 접시에 올…
아무일이 없고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이 권태롭고 지루한 일상이라고 생각 했었다. 교회에 나가고 신을 영접 하고 나서 평탄하게 하루를 보냈다는 것이 큰 변화없이 하루를 보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이고 감사한한 일인지를 알게되있다. 나이가 들어서 철이드는 것인지.......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때 우리집에 와서 어엿한 사회인이 되기까지 우리가족의 울타리에서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었던 또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힘겹게 죽음과 사투를 벌이며 아들을 기다리다가 아들의 얼굴을 보고 아들의 품에서 잠들었습니다. 아내는 거의 통곡하다시피 울고 아들은 연실 눈물을 훔칩니다. 화장을 하는동안 아내는 연실울어 댑니다. 나와 사는동안 외로움…
이젠 거래도 없다.
어머니는 아버지를 질색하셨다. 나는 그런 어머니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아내가 나를 질색하는거 같다. 아들도 가끔 아내를 동정 하는거 같다. 남자는 다 그런가 아내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 돈만 벌어다주면 다 되는 줄 알았다. 사실 나는 그것도 무척 힘든일이라고 생각했다. 남자의 능력이 점점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인가 보다. 시대가 요…
돈 ! 마트에서도 식당에서도 술집에서도 언제나 몇푼을 위해서 가격비교를 하며 살았다. 장보고 마트에서는 얼만데 식자재 백화점에서는 얼마더라 본사에서는 원래 숙소를 제공해 주지도 않고 중식만 제공해 준다. 나는 약간 특별케이스로 숙소와 중식 석식을 제공해 주지만 영수증을 올릴때마다 바늘방석이다. 그래서 여기서도 가격비교를 하고 원가 분석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