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n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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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스팀]박지용 시집.1
전 어디로 흐르게 될까요. 경주 여행에서 들렸던 인디 서점에서 구매해온 시집을 꺼내서 읽어봅니다. [당신의 하루] 오후가 저녁으로 뭉개졌다 하루가 제 몫을 다하지 못해서다 자신이 하루라는 사실을 자각하는 일이 저녁이 되어서야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명백한 비극이다 이제 저녁은 곧 밤으로 변모할 것이다 뭉개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하루를 펴내야하는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