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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함
다듬어지지 않은 지금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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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어지지 않은 지금이 더 아름답다고 생각되기 시작했다.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 하기 싫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좀 더 잘하고 싶다. 난 널 좋아하기 때문에 너한테 잘하고 싶다. 너한테 잘해야 되서가 아니라.
사회약자로 구성된 여러가지 모습으로 가장했던 전설의 S님이 나에게 적지 않은 충격과 슬픔을 주었는데, (왠지 나는 부끄러워졌다. 내가 사회적 약자를 돕고 있다는 엄청난 자만감과 내가 우월하다는, 나는 나름 행복한 편이었다는 만족감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을 S님을 통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S님이 완전 폭로가 되기 전에 나의 포스팅에 댓글 다셨던 내용이 가…
가식과 의무로 점철되어지는 것이 많아질수록 공허해지는 것 같다. 사람과 진정으로 어울리는 즐거움과 행복감만으로 사람과 어울릴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거겠지. 이상한 사람, 끔찍한 사람도 정말 있다고 생각하고, 누군가에겐 나도 그런 사람으로 비춰질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사람은 나처럼 평범하다. 그러니 나부터 마음을 열고 사람을 그저 사…
너무나 오랫동안 쓸모있게 살려고 했는데(누군가가 그러라고 확신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쓸모없게 된 오늘을 보면, 오늘부터 최대한 쓸모없게 살려고 해봐야 할 것 같다. 반작용의 법칙이 작용하는 것인지, 너무 강하면 끊어지는 것 같다. 너무 쓸모있게 살려고 하다가 부작용이 생기고, 반대로 놓아버리면 의외로 쓸모있어지는 것. 세상은 참 모순이다. 그래서 늘 희망이…
내가 그리 잘나지 않았더라도, (심지어 못난 편이라도) 누군가가 진심으로 지지해주고 나를 빛나는 눈으로 봐준다면, 우린 그렇게 된다. 그러니 사람이 중요하고, 내가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의 미소, 표정, 말투가 사소한 것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내 곁의 그 한사람의 소중함을 알아야 한다.
아이에게 바닥에 널린 빨래를 바구니에 같이 담으면 스티커를 주겠다고 했다. 아이는 스티커를 찾더니 엄마 혼자 하면 자기가 스티커를 붙여주겠단다.
버릴 것을 선택하지 말고, 남길 것을 선택하라.
자주 듣던 누군가의 똑같은 투정이 지겹다고 생각할 때가 많았는데, 내가 또 똑같은 고민으로 다시 돌아와보니, 이제서야 공감하고 이해하는 마음. 내가 나름 순조롭고 남들한테 티 안나게 잘난 척 할 때는 공감하는 척 할 뿐이었지만, 내가 또 예전 고민으로 돌아와보니 절절히 이해되고 누군가의 손을 붙잡고 싶은 마음. 그래서 우리는 귀찮다 귀찮다 하면서도 누군가…
별볼일 없는 인생이고, 뻔한 하루라서 일기를 쓰지 않은지 너무 오래됐다. 그리고 억지로 쓰던 국민학교 일기가 떠오르기도 하고. 그런데 별볼일 없을수록 더 기록해서 그 일상을 다시 살펴보고, 아름다움을 입힐 필요성을 느낄 필요가 있어보인다. 객관적으로 보지 않으면 모르는 법이다. 그리고 나를 객관적으로 보기 힘드니 우리는 늘 방황하는가보다. 어찌어찌 살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