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8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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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투자일기(15-2)
남자는 피곤하다. 글 올립기 무섭게 코인의 가격은 파란색을 보이며 하락했고, 내일을 준비해야하는 이 시간까지도 붉은 색을 허락하지 않았다. 자야겠다. 다시 당분간은 글은 써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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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피곤하다. 글 올립기 무섭게 코인의 가격은 파란색을 보이며 하락했고, 내일을 준비해야하는 이 시간까지도 붉은 색을 허락하지 않았다. 자야겠다. 다시 당분간은 글은 써보지 않으리.
-요즘 그거 써유? 여자가 물었다. -뭐유? 남자도 물었다. -코인투자일기유. -아뉴. -왜유. -존버만해서 쓸게 없슈. -그건 그렇네. 남자의 태업사유에 여자는 납득한 듯 끄덕였다. 남자의 글과 반대로 시황이 형성되는 듯한 착각에 나대지않고 지켜보기를 몇 일.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지불계코인의 대약진이 있었지만 플랫폼과 송금 쪽 코인에 집중…
안녕하세요. 친애하는 팔로워 여러분. 얼마나 제 글을 읽어주시는지, 사차산업의 미아는 알 수 없어 오늘도 변함없는 보팅만 바라봅니다. 바뀌지 않는 것에는 암호화페의 가격도 포함되어있지요. 분할매도 분할매수도 하지 않는 요즘에는 별다른 감정도 일어나지 않아서 코인값에 일회일비하던 그 옛날이 꿈결과 같아서 꿈도 꾸어지지 않는답니다. 하지만 세상은 가만히 있지…
아, 이러면 나가린데. 남자는 생각했다. 잠들기 전 상한가를 쳤던 비트코인캐시가 잠들기 전보다 십퍼센트나 더 올라있었다. 그 여파인지 다른 알트코인들은 살짝 하락해 있었다. 우려했던 상황은 아니지만 결과는 비슷한 상황. 과연 이 길은 끝내 어디로 닿을 것인지, 남자는 걱정에 절로 머리를 저어버렸다
-내가 산 것만 안 오르는 것 같아. 오래간만에 업비트에 접속한 여자가 툴툴거렸다. 아침에 글을 올린 후 조금씩 오르는 가격을 보며, 남자는 다시한번 게시글의 위력에 대해 생각했 던 차였다. -그래도 자기가 산 것들도 십퍼센트 씩 올랐는걸. -그건 그렇네. -다른 코인들이 더 많이 올라서 그렇지. 남자도 여자처럼 생각했었다. 좋은 코인이라 생각했지만 선택…
정말 내 글 때문인가? 아침에 일어나 글을 올린 이후 십퍼센트 정도 떨어진 비트코인 가격을 보며, 남자는 다시금 걱정했다. 잠들기 전, 여자는 힘들다며 코인을 그만두고싶다고 했었다. 원금의 70%가 남아있었고, 지금은 60%로 줄었으리라. 혹시나 하는 기대에 남자는 한탄의 글을 올렸다.
남자는 개팅이 형을 찾아갔다. -형, 어제 이야기한 후에 십퍼센트 넘게 떨어졌어요. -아, 진짜? 또 떨어졌어? -그런데 육천불까지 떨어졌다가 삼십퍼센트 다시 올랐어요? -와, 그러면 상한가인거네. -코인 모르겠어요. 이유찾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미국청문회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 뭐 안좋은 이야기 나온거야? -아니요. 제도권으로 편입하겠다는 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