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댕
@odongd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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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정말 고요하다.
요며칠 춥지 않았지만 겨울이 오니 빨리 어두워진다. 저녁 6시만 되어도 깜깜하고 그만큼 조용하다. 늦게 내려온 등산객 마져 사라지면 그대로 고요깜깜이다. 여기는 백양사다. (머리깍고 절에 사는 사람임.) 이곳에 온지 3주가 되었다. 아직도 여름옷 뿐이지만... 산사의 밤은 어둡고 고요하다. 아주 가끔은 별달 없는 어둠과, 세상을 덮을 만큼의 하얀눈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