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otte
@rabo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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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마왕의 판결
“얘는 뭔 죄가 이리 많대? 장부를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뒤적이던 염라대왕은 곁에서 시립하던 일직사자 최판관의 면상에 장부를 팩 집어던지며 소리쳤다. “그래도 판결은 내리셔야...” 최판관이 기어드는 소리로 말하자 염마왕은 자신 앞에 무릎 꿇고 고개 숙인 망자들을 죽 훑어보며 말한다. “그러려면 죄목들을 다 주절대야 하는데 아, 입 아파! 됐고! 야,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