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
@rob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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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연필
책상 위 철제 필통에 꽂혀 있는 몽당연필을 발견하고는 멍하니 앉아 있었다. 어제는 보지 못했는데 언제부터 그곳에 꽂혀 있었는지 궁금했다. 필통 속 펜과 연필 사이사이 먼지가 제법 쌓인 걸 보면 하루 이틀은 아닌 듯하다. 등교 전 닳아 없어진 널 발견하고는 연필깎이에 넣고 마구 돌리면 내 기분이 상쾌해 지고는 했는데 또 가끔은 잘못 힘주어 심이 부러지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