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l9974
@ttl9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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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 사진
인생을 헤아려보기 위해 젊은 어느 날 멀쑥한 정장 차림의 나를 네모난 틀에 가둬버리고 한 장 한 장 정성 들여 붙여 보내던 모습 속에 수줍게 웃고 있는 너와 나를 담은 낡은 스티커 사진으로 맑은 추억 속의 우리를 꺼내어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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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헤아려보기 위해 젊은 어느 날 멀쑥한 정장 차림의 나를 네모난 틀에 가둬버리고 한 장 한 장 정성 들여 붙여 보내던 모습 속에 수줍게 웃고 있는 너와 나를 담은 낡은 스티커 사진으로 맑은 추억 속의 우리를 꺼내어보다.
어김없이 찾아온 소란스러운 귀가. 퇴근길이 주는 헛된 망상이 주는 설렘을 툭툭 털어 걸어 놓는 외투처럼 내려놓다. 문득 느껴지는 적막 속에 유난히 비어 보이는 방안 풍경이 꼭 내 마음 같아 또 한 번의 숨을 참아보다. 채우고 싶은 마음속 허기는 어디로 향해야 하는 것일까?
남과 같은 삶에 가까이 가고 싶었다. 하지만 알았다. 나는 그 삶을 위한 투자가 싫었다. 단순히 노력을 하기가 싫은 건 아니었다. 그 사회라는 곳 안에 가둬지는 나 자신이 초라했다. 돌고 돌아서 발을 들여놓는 이 시점. 나 자신은 패배를 선고하지만 또 다른 나는 기회를 보고 있다. 절대 패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울부짖는다. 그것의 결과물이 무엇이든 기…
지나가는 하루가 더할수록 설레는 감정을 전하기가 힘들어 안으로 삼키기 일수. 감정이 고장난 것인지 무의식으로 피하는 상처의 기억인지. 하루를 더하며 오늘도 설렘을 애써 창밖 가로 빛에 부셔 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