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ory
@ystory
·
4th Street Bar
Hive-Bar
Browse freely. Sign in only when you want to participate.
Hive-Bar · Powered by Hive · beta-fdb5b5b
Hive profile
@ystory
Sign in with Hive Keychain to follow this account.
앞서 걷는 사람을 보고 그렇게 길이 나있다고 믿고 따라 걷다가 넘어지고 부딪히고 다치고 헤매고 뱅뱅돌고 맴돌다가 지쳐 쓰러지고 그러다 일어서지 못하고 오랜 시간을 보내며 앞서 가던 사람을 계속 떠올려 보다가...... 그의 시선이 어느 한 곳만을 향하고 있지 않았음을 깨닫고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스스로 내는....... @yunasdiy님께서 그려주신…
온통 깜깜한 방에 갇혀 더듬더듬 벽을 훑어 겨우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열었는데, 눈 앞에 펼쳐진 곳은 또 다시 온통 깜깜한 방. 더 넓어지기만 한 어둠 앞에 잠깐은 널부러졌다가 다시 또 더듬더듬........ 문은 지난 방에도 있고, 새로 얻은 방에도 있으니 계속 또 더듬더듬........ 영영 출구를 찾지 못할 수도 있지만 다시 또 더듬더듬........…
일곱번이었다. 그동안 사랑을 했던....... 각기 다 다른 이유로 사랑에 빠졌는데 짚어보면 같은 이유로 떠났다. 일곱번, 매번, 새로운 사랑을 받았는데 일곱번 변함없이 같은 실망을 주었었다. 사랑에 빠졌다면서 변하지 못해서, 그녀들이 날 바꿔주리라 떠넘겨서. 이 시는 그래서 쓰여진다. 그 전의 나를 떼어내기 위해서 그러니까 읽어줘라. 그대들도 이 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