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을 전공하고 싶은 사람
@yuoy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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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감정에 충실하겠노라 다짐했다. 그리고 나와 할아버지는 불행했다.
저녁 6시쯤 할아버지가 편의점에 들어왔다. 할아버지는 불닭볶음면 까르보나맛을 샀다. 할아버지가 내게 말했다. “나 이거 만들 줄 몰라, 이것좀 만들어줘봐.“ ‘줘봐’라니… 나는 어이가 없었다. ‘줘봐’는 명령형이 아닌가. 아무리 나보다 나이드신 분이라 하더라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는 굉장히 불쾌했다. 이런 명령형말투는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정당화 될…